뉴 키즈 온 더 블록, 테이크 댓, 백 스트리트 보이즈, 엔 싱크까지, 성공한 보이 그룹은 대부분 댄스와 발라드에 주력해왔다. 영국 출신의 블루는 조금 달랐다. 가창의 난이도를 높인 블루는 R&B와 소울을 표방해 또래의 젊은 세대는 물론 기성세대, 그리고 기성세대 뮤지션의 청감을 거스르지 않았다. 데뷔 앨범 [All Rise](2001)를 두고 대선배 엘튼 존은 "올해 나온 최고의 팝 앨범"이라 극찬했다. 호평은 곧 합작으로 이어졌다. 멤버 리 라이언은 엘튼 존이 보인 애정어린 관심을 공동작업으로 구체화했다. 평범한 리메이크를 넘어, 원곡의 기조를 훼손하지 않으며, 주객이 일치된 아름다운 성과물이 탄생했다.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는 2주간 영국 차트 넘버 원을 차지했다. 이제는 해체된 젊은 그룹 블루의 바이오그래피 가운데에서 가장 특별한 사건이자 명예로운 성과다.

01. One Love
02. Riders
03. Flexin'
04.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s
05. She Told Me
06. Right Here Waiting
07. U Make me Wanna
08. Ain't Got you
09. Supersexual
10. Don't Treat me like a fool
11. Get down
12. Privacy
13. Without you
14. Invitation
15. Like a Friend